과열 양상 전남 서남권 불법선거 집중 단속
2020년 02월 17일(월) 00:00
목포는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전남 정치 1번지’다. 함평도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군수 보궐선거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이 이어지는 등 과열 양상이다.

검찰이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전남 서남권 선거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13일 목포지청 중회의실에서 ‘21대 총선 대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총선 대비 불법선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목포지청은 이날 목포·함평·신안·영암·무안지역 경찰, 선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품수수·여론조작·공무원과 단체 등 불법 개입 등 ‘3대 주요선거범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검찰은 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범죄 유형에 대한 대처 방안도 논의했다.

검찰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 소속 당원의 의사에 반한 탈당 및 입당 강요 행위, 군소정당간 후보자 추천 매수 등의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선거연령 하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목포지청 관계자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 특별근무체제에 들어가면서 중요 선거사건의 경우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하는 등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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