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역사학도가 쓴 ‘문화유산답사기’
2020년 02월 17일(월) 00:00 가가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 손불초 6년 김용건 학생 격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이 지난 12일 ‘소년 역사학도’김용건(손불초 6년) 학생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만남은 최근 김 군의 ‘문화유산답사기’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나 권한대행이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나 권한대행은 “역사학은 물론 인문학 전체가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혼자 역사책을 저술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최근 편향된 역사인식이 담긴 역사책들이 일부 출판되면서 역사학계 전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고조돼 있는데 김 군의 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격려했다.
김 군은 “평소 관심 있던 역사와 문화유적을 직접 살펴보고 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 둔 일기같은 책”이라며 “중학교에 진학하면 이번에 담은 백제 문화유산을 포함해 영산강 문화권 전체에 대한 역사답사기를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군은 지난해 한 TV프로그램에 ‘문화재를 찾아다니는 아이’로 소개됐고, 최근 ‘문화유산답사기’를 출판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김 군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부소산성, 낙화암, 무령왕릉, 미륵사지 등 백제문화 유적지를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이날 만남은 최근 김 군의 ‘문화유산답사기’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나 권한대행이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나 권한대행은 “역사학은 물론 인문학 전체가 소외받고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혼자 역사책을 저술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최근 편향된 역사인식이 담긴 역사책들이 일부 출판되면서 역사학계 전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고조돼 있는데 김 군의 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