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시가지 전봇대가 사라진다
2020년 02월 04일(화) 18:46 가가
구례군청~공설운동장 1.5㎞ 등 3단계 철거 시작
전선지중화 사업…보행로 안전·읍내 활성화 기대
전선지중화 사업…보행로 안전·읍내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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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구례군청에서 공설운동장까지 1구간 사업을 시작으로 구례시가지 전역에 전선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전선지중화 사업 전(위)과 후(아래)의 구례읍 봉성로 전경. <구례군 제공> |
4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구례군청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약 1.5㎞ 구간 전신주 철거를 시작했다. 구례군은 전선지중화 사업을 시가지 전역으로 확대·추진한다.
또 차도와 보행로 사이 전신주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저해하고 교통흐름에 불편을 야기했다.
구례군은 이를 해결하고자 한전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신청해 지난 2017년 1월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같은해 2월 한전, 구례케이블티브이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사업에 착수, 사업 확정 3년 만에 전신주 철거에 이르렀다. 사업비는 총 59억원이 들어갔다.
봉성로 주변 상인들은 “전선과 전신주가 철거돼 도로구간이 몰라볼 정도로 깨끗하게 정돈됐다”며 “구례읍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주민은 “보행로가 이전보다 넓어져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파란 하늘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와 공사 기간 동안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