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대 중 1대 30대가 구매
2020년 01월 28일(화) 00:00
젊은층 BMW·중장년 벤츠 선호
지난해 수입자동차 3대 중 1대를 30대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대 젊은층은 BMW를, 40∼70대 중·장년층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가장 많이 찾았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9 브랜드별 연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기준) 24만4780대 가운데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총 15만3677대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구매량은 30대가 5만645대로 전체의 3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31.7%(4만8709대), 50대가 19.6%(3만161대)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브랜드 선호도는 달랐다. 20∼30대에서는 BMW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40∼70대에서는 벤츠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20대에서는 BMW가 2340대(26.1%) 판매돼 2위 벤츠 2129대(23.7%)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0대 역시 BMW가 1만2299대(24.3%)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는 1만2029대(23.8%)가 판매돼 뒤를 바짝 쫓았다.

반면, 40대에서는 벤츠가 1만2257대(25.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BMW는 8407대(17.3%)로 2위였다. 두 브랜드 외에는 도요타(3066대), 혼다(2606대), 렉서스(2487대)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50대와 60대는 벤츠 선호도가 유난히 강했다. 50대에서는 전체 판매량 3만161대 중 8762대(29.1%)가 벤츠였고, 60대 역시 전체 판매량 1만2345대 중 4248대(34.4%)가 벤츠였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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