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초유은행 사업 성과
초유, 송아지 설사·질병예방 면역물질 함유…폐사율 줄여
200여 농가 4800여병 공급…이용률 전년대비 60% 증가
2020년 01월 27일(월) 16:37

장흥군 축산사업소 연구원이 젖소농가에 공급할 초유를 시험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유은행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장흥군에 따르면 군에서 운영 중인 초유은행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초유은행’은 송아지 설사와 질병예방에 중요한 면역물질이 함유돼 있는 초유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 분만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글로불린(면역항체)과 비타민A를 높은 농도로 함유하고 있다.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여 폐사율을 줄이므로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한우는 초유 분비량이 적고, 조산(早産)하거나 수유(授乳)를 거부하는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공급해야 한다.

축산사업소 축산기술팀은 젖소농가에서 초유를 공급받아 품질검사와 저온살균(63℃, 30분)을 거쳐, 영하 80℃로 급속냉동 보관한 후 필요한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홍보와 한우농가의 호응속에 200여 농가에 4800여 병을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군은 2월부터 농축산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축산사업소 사무실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2층으로 이전해 초유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호 장흥군 축산사업소장은 “초유은행 운영으로 관내 송아지의 질병 예방과 성장률 향상으로 한우농가 경영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면서 “지역 전체 한우농가가 이용 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