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천태암 ‘전통사찰 제 97호’ 지정
불교·문화·예술·건축 등 역사적 가치 뚜렷
2020년 01월 22일(수) 00:00
곡성군은 목사동면 신기리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천태암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 제97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통사찰은 사찰 중 역사적으로 시대적 특색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거나, 불교·문화·예술·건축 등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산으로서 의의를 가진 사찰을 말한다.

천태암은 신라 문무왕 5년(665년) 혜암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알려졌다.

고려 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가 구산선문 가운데 하나인 곡성군 죽곡면 동리산 태안사를 둘러본 후 천태암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보조국사는 자연 석굴에 십육 나한을 모시고 법당과 요사를 중창해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 천태암에는 극락보전, 나한전(석굴), 산신각, 요사(음향각) 등의 건축물과 함께 산 정상 부근에 보조국사가 수행했다는 좌선대가 남아 있다.

석조나한상편,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와편·자기편 등 유물이 역사성을 인정받아 전통사찰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

곡성군 관계자는 “천태암이 지역의 자랑으로 자리 잡아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보존 및 계승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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