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정총리 첫 주례회동…경제·규제혁신 등 논의
2020년 01월 21일(화) 00:00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경제활력 제고 방안과 사회적 대화, 협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제까지 주례회동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음에도 이날 회동결과는 언론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정 총리가 ‘책임총리’로서 국정을 끌고 나가는 데에 힘을 싣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와 관련하여 규제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국정운영의 주안점으로 삼고, 사회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협치 모델인 ‘목요 대화’를 운영하며 경제계·노동계·정계 등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목요대화’가 새로운 협치와 소통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인다”며 “수출 호조가 눈에 띄고, 위축됐던 경제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 경제회복에 대한 국민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실물경제의 바로미터가 되는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생안전과 서민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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