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들 “빨래 걱정 끝”
2020년 01월 21일(화) 00:00
목포시 ‘이동 빨래방’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집까지 찾아가 해소해주는 ‘이동 빨래방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목포시는 이달 말부터 지역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1만357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차량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중증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등 대형빨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개선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목포지역자활센터 연합모금 MOU를 체결한 이후 차량구입에 필요한 9300만원 대비 2100만원이 초과된 1억1400만원이 모금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에 들어가 최근 빨래방 차량을 인도받았다. 이 차량은 1.2t 규모로 세탁기 21㎏ 2대가 탑재돼 있다.

특히 운영에 필요한 인력 5명은 기존의 자활근로 민들레사업단을 활용해 인건비 등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행원 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빨래방 차량은 목포지역자활센터에 위탁 운영하고 연중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찾아가는 빨래방은 세탁은 물론 소외계층들의 안부도 살펴드리는 이웃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