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품질 향상 위해 수액 채취·관리요령 교육
2020년 01월 17일(금) 00:00
구례군은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를 맞아 지난 10일 섬진아트홀에서 지역 고로쇠 수액 채취 임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와 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로쇠 수액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한 구례 고로쇠의 명성 회복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고로쇠 수액의 철저한 위생관리 및 채취지 사후관리 중요성의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한편, 고로쇠 수액 채취 임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채취와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구례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무분별한 수액 채취 근절과 수액의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교육과 함께 제안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임산물 생산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봄 맞이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고로쇠 약수는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경칩을 전후해 지리산과 백운산 기슭에서 채취하는 수액으로써 4.3ℓ 파란 용기에 담아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구례 고로쇠는 지난 2019년 약 96만ℓ를 생산, 연간 27억원의 소득을 올려 겨울철 일자리 창출 및 임가 소득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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