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 설계-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원년…구례 관광산업 도약할 것”
2020년 01월 17일(금) 00:00
1000원 버스 등 생활형 복지 정책 강화
자연드림파크 3단지 유치 적극 추진
민·관·학 함께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
“2020년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경자년 새해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구례군의 관광산업에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한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새해 역점사업으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밑그림 마련을 두고 있다.

산악 지형에 적합한 케이블카 모델을 잘 구축하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생태통로 조성과 차량 통제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군수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련 용역을 마무리하고 군민과 향우 등 3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또 민선 7기 구례 군정을 이끄는 김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향상 등 단기 과제와 미래 먹거리 등 중장기 과제를 추진한다.

김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연드림파크 3단지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며 “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5개 업체 추가 입주를 추진하고 3단지 유치를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 용역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지역공동체 사업 지원과 노인·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정주 여건과 생활형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100원 택시에 이어, 주민들이 거리와 관계없이 단일 요금을 지불하는 1000원 버스 제도를 시행한다.

내년 10월까지 저소득층 100세대가 입주할 국민임대아파트를 준공하고 민·관 협력 복지사업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인다.

75세 이상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읍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가로 시행하고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경관을 개선한다.

김 군수는 “도시민 유치를 위해 마을 빈집 85곳을 리모델링해 임대하고, 전원마을과 소규모 공용택지도 조성한다”고 말했다.

민·관·학이 함께 교육 방향을 수립하는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남자연과학고를 마이스터급 학교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평생학습 도시 지정과 관련한 조례도 추진한다.

김 군수는 친환경 유기농업과 관광산업이 구례 미래 먹거리의 두 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해 6차 산업 모델로 만든다.

고령 농업인을 위한 과수 전정 지원단을 새롭게 운영하며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택배비도 지원한다.

내년 6월에는 산수유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구례읍·섬진강·화엄사·지리산 온천을 4대 권역으로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관광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화엄사부터 지리산 역사관을 잇는 구간에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숙박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름철 음악 축제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소통 행정도 강화한다.

3개 읍·면만 지원했던 주민자치센터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속해서 군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추진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정을 걱정하는 군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때 구례군은 건강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충심어린 마으으로 군정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주요 사업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위한 밑그림 마련

▲자연드림파크 3단지 유치 활동 박차

▲사회적기업·지역공동체 사업 지원, 노인·청년 일자리 확대

▲민·관·학이 함께 교육 방향을 수립하는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

▲구례읍·섬진강·화엄사·지리산 온천 4대 권역 설정 관광기반 조성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소통 행정 강화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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