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새 출렁다리…달라지는 가우도
2019년 12월 30일(월) 00:00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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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렁다리 조감도 |
강진군은 2020년을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가우도다. 군은 가우도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해 남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가우도에 출렁다리,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우도는 출렁다리와 둘레길, 청자타워와 짚트랙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관광자원이 단조로워 2017년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가우도에는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있지만, 실제로는 출렁이지 않아 관광객의 민원이 많았다.
새 출렁다리는 1.8m의 폭과 150m의 길이로 설치될 예정이다.
출렁다리로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양쪽에 진입 데크도 설치한다.
노약자 등 관광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강진만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편안하게 느낄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모노레일은 가우도 섬 입구에서 정상(해발 70m)에 있는 강진청자타워까지 264m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60인승(30인승×2량)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면 상저 일대 9만㎡(2만7000평) 규모로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 등 테마파크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로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사계절 스포츠파크와 숙박시설도 함께 민자로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출렁다리 설치공사 등 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특성화된 전국 최고의 탐방 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