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청소년 진로탐색 ‘사람책’ 사업 활성화
2019년 12월 11일(수) 04:50
유근기 군수·허성균 교육장 간담회 갖고 발전 방향 모색
자유학년제 도입·온마을 교육공동체 핵심적 역할 기대

지난 5일 곡성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유근기 곡성군수와 허성균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책 사업’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청소년 교육 시책으로 추진한 ‘사람책’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곡성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군수와 교육장이 함께하는 사람책 간담회’가 열렸다.

사람책은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업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들은 사람책 도서관 플랫폼을 활용해 알고 싶은 분야의 사람을 만나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곡성진로체험지원센터 사업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진로멘토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자원화한 2015년 6월에 사람책 도서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현재 132명이 사람책 도서관에 등록돼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앞으로 사람책 도서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도입 예정인 자유학년제와 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온마을 교육공동체에 사람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담회는 곡성 진로 교육과 사람책 도서관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또 군수와 교육장의 정책 배경과 방향에 대해 설명이 곁들어지면서 폭넓은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위해서는 사람책 자원의 공간적 범위를 지역 외까지 확대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공감을 얻었다.

유근기 곡성군수와 허성균 교육장은 군과 교육지원청이 사람책 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며 사람책의 왕성한 활동을 당부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