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중천 “윤석열 만난 적 없다”
2019년 10월 14일(월) 04:50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58·구속기소) 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윤씨는 ‘윤 총장이 별장에 온 적이 없고 윤 총장을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변호를 맡은 정강찬 법무법인 푸르메 대표변호사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의 윤씨 입장을 공개했다. 정 변호사는 한겨레 보도 당일인 전날 오후 윤씨를 접견했다. 윤씨는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 치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정 변호사는 “윤씨는 윤 총장을 알지 못하고 만난 적이 없다”며 “(윤 총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도 없다고 하고 다이어리나 명함, 핸드폰에도 윤 총장 관련된 것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진상조사단 검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친분 있는 법조인을 (검사가) 물어봐 몇 명 검사 출신 인사를 말해줬다”며 “윤 총장은 말한 적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지만, 검찰이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11일 국정감사에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며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도 지난 11일 “당시 보도 내용에 대한 점검을 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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