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칠하는 사람
16~20일 아시아문화전당
2019년 10월 14일(월) 04:50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이 16일부터 20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시범 공연을 선보인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연극으로, 지난해 ACC 창작스토리 콘텐츠개발 프로젝트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스토리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시간을 짓는 건축가(송재영 작)’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극은 ‘전남도청’건물과 건물이 간직한 세월을 같이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1930년 건축가 김순하의 설계로 지어지고, 미군정 시대인 1946년 흰색으로 도색되며, 2005년 무안으로 이전되는 등 전남도청과 관련된 역사를 전남도청 건물의 칠장이었던 주인공 노인의 기억을 통해 훑어본다. 이를 통해 비극적인 근현대 역사 속의 한 개인의 삶을 돌아보며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극장 공간을 단순한 극의 배경을 넘어 스토리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은 특수 제작된 이동형 객석을 이용해 작품의 흐름, 배우의 움직임, 이야기를 따라 극장 내를 여행하듯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김민정 작가가 대본을 쓰고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등을 수상한 윤시중 연출가가 연출·무대디자인을 맡았다. ‘그때, 변홍례’, ‘위대한 놀이’ 등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 온 ‘극단 하땅세’가 출연한다.

전석 2만원. 특수 제작된 객석으로 인해 매 공연은 90명의 관객만 참여 가능하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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