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정 사상 최고 10위 …전남 단체경기 부진 13위
제100회 전국체전 폐막
광주 목표보다 3계단 도약
전남 기대 못 미쳐 아쉬움
서울 24년만에 종합우승
2020년 대회 경북 구미서
배드민턴 동반우승 했어요
2019년 10월 11일(금) 04:50

10일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동반우승을 차지한 전대사부고와 광주체고 배드민턴 선수단이 자축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서울시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열정을 마쳤다.

서울은 메달 순위는 뒤지지만 ‘개최지 가산점’에 힘입어 7만3718점을 획득해 6만2330점의 경기를 따돌리고 1995년 제76회 경북 전국체전 이후 24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선수단은 이번 서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80개 등 총 180개의 메달을 수확해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3위에서 두 계단 뛰어 넘은 순위로 제70회 경기 전국체전과 제77회, 제96회 강원 전국체전의 11위를 넘어선 원정 사상 최고 성적이다.

광주는 기록·개인· 단체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원정 최고점수(3만3117점)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부터 승마 남동헌(광주시체육회)과 펜싱 최선우(전남공고 3년),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양궁 기대주’ 안산(광주체고 3년)은 광주에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또 역도, 유도 등에서 값진 금메달이 나왔다.

남녀400m 계주 등 기초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진 것도 고무적이었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 김국영(국군체육부대)이 주종목 100m와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들여제’ 정혜림(광주시청)도 100m 허들에서 13초25의 기록으로 4연패를 이어갔다. 육상 기대주 모일환(조선대 2년) 역시 200m,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 여자수영의 간판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평영 100m와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2관왕에 올랐다.

‘셔틀콕 천재’ 안세영(광주체고 2년)의 활약도 돋보였다. 안세영은 동기 유아연과 함께한 개인복식에서 강원도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마지막날 단체전에서는 ‘최연소 국가대표’ 다운 기량으로 전북전 3-1 승리에 기여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반면 전남 선수단은 득점 폭이 큰 축구, 세팍타크로 등 단체팀과 양궁, 핀수영 등 기록종목 및 개인 대진 경기에서 부진했다. 메달까지 바라봤던 종목의 부진은 전남 선수단의 발목을 잡았고, 목표했던 10위보다 한참 낮은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63개 등 총 153개 메달과 3만1322점을 획득했다.

전남은 부진 속에서도 대회신기록 2개와 다관왕 2명, 대회 연패 3명을 양산했다.

궁도 종목은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전남개최) 이후 11년 만에 종합 1위, 댄스스포츠는 전국체전 출전 첫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장주애(전남미용고 2년)가 자전거 여고부 2㎞개인추발(2분33초235)과 4㎞단체추발(5분00초042)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신비(고흥고 2년)가 남고부 역도 61㎏급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선전했다.

김민오(강진군청)는 자전거 MTB 부문에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윤웅진(전남도청)은 산타 56㎏에서 2연패, ‘볼링 간판’최복음(광양시청)은 전국체전 마스터즈 종목에서 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 선수단의 체면을 살렸다.

한편 오는 2020년 101회째를 맞는 전국체전은 경북 구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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