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속도 휴게소 청년창업 2년 내 폐업 37곳
‘개인사정 폐업’ 18곳 최다
2019년 10월 11일(금) 04:50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창업한 청년 37명이 2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의 청년 폐업 매장은 37개였다.

폐업 유형을 보면 ‘개인사정 폐업’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취업·재창업 12개 ▲계약 종료 5개 ▲계약해지 2개가 뒤를 이었다.

대부분 2년 미만으로 가게를 운영했지만 6개월, 9개월 미만과 심지어 3개월이 안되고도 문을 닫은 점포도 있었다.

이들 청년 상인의 판매품목은 고로케, 스테이크, 닭꼬치 등 음식류였고, 졸음방지약, 액세서리, 천연스카프, 차량용 방향제류, 수제비누 등도 있었다.

전국적으로 2014년 이후 개점한 청년창업 매장 293곳 가운데 실제 운영중인 매장은 28%인 82곳에 그쳤고, 72%에 달하는 211곳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 매장의 실제 운영률이 30%도 채 안되는 것이다.

송 의원은 “청년창업 매장의 정상화를 위해 수수료를 적정 수준에서 서서히 올리고, 지원 대상 청년 선발 때 심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창업제도가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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