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야구 동강대·세한대 추첨패 4강행 좌절
고마운 비…소프트볼 명진고·전남체육회 4강 진출
2019년 10월 08일(화) 04:50
“고마운 비, 야속한 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일부 경기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 곡절을 겪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학부 야구, 소프트볼이 취소·순연되는 바람에 광주·전남 선수단은 함께 울었다.

동강대(광주)와 홍익대(세종)의 8강전은 추첨으로 승부가 갈렸고 동강대의 4강행은 좌절됐다. 세한대(전남) 야구도 한일장신대(전북)에게 추첨으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소프트볼에선 광주·전남 모두 웃었다.

명진고(광주)는 진주외국어고(경남)와의 고등부 8강전에서 추첨승으로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는 명진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남체육회(전남)도 일반부에서 상지대(강원)에게 추첨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전남체육회는 뜻밖에 강력한 우승후보인 상지대를 가볍게 따돌린 셈이 됐다. 소프트볼은 전국체전 순위를 결정하는 배점이 많은 종목이다. 동메달만도 559점이다.

대학부 야구와 여자부 소프트볼이 추첨으로 4강행을 결정한 이유는 대회 일정상 경기를 연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경기는 경기를 하루씩 순연할 경우 대회기간 안에 모든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이에 따라 대회본부는 ‘날씨나 경기장 사정으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경우 추첨으로 승부를 결정하며, 결승전에 한해 공동우승으로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추첨을 진행했다.

반면 대회 일정이 여유가 있는 고등부 야구와 정구, 테니스, 자전거 경기는 하루씩 순연됐다. 7일로 예정됐던 동성고와 세광고(충북) 고등부 야구 8강전은 8일 치러진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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