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직업계고 현장실습 급감
참여 기업·학생 갈수록 줄어
취업률 급락 원인…대책 필요
2019년 10월 08일(화) 04:50
광주·전남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과 학생 수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직업계고 취업률도 떨어지면서 현장실습 감소가 취업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직업계고 현장실습 참여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현장실습 참여 기업은 2016년 1067개에서 2017년 477개로 반토막이 났다. 이어 지난해에는 301개로 급감하면서 불과 2년 만에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수도 2079명→790명→676명으로 감소했다.

전남 역시 참여기업이 2367개→1114개→619개로 줄었고, 참여 학생수도 4529명→3357명→1421명으로 약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장실습 기업과 취업 기업을 발굴하는 등 기업과 직업계 학교를 연결해주는 전문 인력인 ‘취업지원관’ 제도도 제자리 걸음이다.

교육부는 2020년까지 전국에 1000명의 취업지원관 배치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여전히 439명만 채용한 상태다. 광주와 전남도 각각 25명, 73명 배치가 목표지만 아직까지 10명(40%), 22명(30%) 채용에 그치고 있다. 결국 광주지역 직업계고 취업률은 2017년 76.7%에서 2018년 52.5%로 24.2%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로, 전남도 같은 기간 8.8%포인트 줄었다.

조승래 의원은 “정부의 안전강화 대책으로 참여 기업의 숫자가 많이 줄었다”며 “특성화고와 종합고의 취업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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