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물 공극 94%가 한빛원전
2019년 09월 27일(금) 04:50
원전 건물에서 발견된 공극(孔隙)의 대다수가 영광 한빛원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원전 격납건물 공극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의 원전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은 총 295개다.

이 가운데 한빛원전에서 발견된 공극은 278개(1호기 14개·2호기 18개·3호기 124개·4호기 121개·6호기 1개 )로 94%를 차지하고 있다.

26일 현재 한빛원전 6호기 가운데 1호기와 3호기·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가 진행되면서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고리 4호기는 10개, 한울 3호기는 4개, 한울 1호기는 3개의 공극이 나왔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2017년 5월 한빛원전에서 처음 공극이 발견됐고 먼저 정비를 시작해 다른 원전에 비해 공극 수가 많은 것이다”며 “한빛원전만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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