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많은 곳 어디?…‘방역지도’ 나왔다
광주 남구 데이터 분석 제작
월산동·월산4동 順 많아
내년부터 취약지역 집중방역
2019년 08월 23일(금) 04:50
광주시 남구지역에서 모기로 인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고통받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남구가 최근 3년간 모기 관련 민원이 발생한 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모기 제로 방역지도’를 제작했다. 남구는 내년부터 이 지도를 활용해 모기 취약지역을 선정, 집중 방역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모기 제로 방역지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방역 업무와 관련해 민원이 발생한 지역의 데이터를 취합, 민원 발생지역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 및 유해 해충 발생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남구 16개동을 4개 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별 민원 발생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1권역은 양림·사직·월산·백운1·백운2동, 2권역은 주월1·주월2·월산4·월산5동, 3권역은 방림1·방림2·봉선1·봉선2동, 4권역은 효덕·송암·대촌동 등으로 구성됐다.

각 권역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18건의 방역업무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1권역으로, 이 기간 총 163건(38.9%)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어 제2권역이 106건(25.3%)으로 뒤를 이었고, 4권역과 3권역은 각각 92건(22%)과 57건(13.6%)으로 분석됐다.

동별 현황으로는 월산동이 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월산4동 42건, 백운2동 41건, 주월1동 3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유해 해충 발생에 따른 방역 요청 장소로는 주로 주택가 주변이나 공원, 하천 주변이었다.

1권역에서 해충 민원이 많이 발생한 이유로는 사직동 등에 수목이 풍부한 사직공원·광주공원·까치고개 등이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하수관이 매설돼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분석 결과를 2020년 방역사업 계획 수립에 반영, 다수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1권역과 2권역에 대한 집중 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모기지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모기 제로 방역지도는 어느 지역에서 모기와 파리 등 유해 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에 유해 해충을 줄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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