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방송국 개국…전주 역사·문화 소개
2019년 08월 20일(화) 04:50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알리는 방송국이 개국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전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고 여행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옥마을 방송국’이 지난 18일 개국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시는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시 현장 시청에 IP 방송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거점으로 오목대 관광안내소와 전통문화연수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또 태조로와 은행로의 낡은 스피커를 교체 또는 신설하는 등 40개의 스피커를 정비했다.

특히 매주 금∼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는 현장 방송은 엽서로 여행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소개한다.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의 특성에 맞춰 유튜브 방송도 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세중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 이사장은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송국이 만들어져 기쁘다”면서 “출발 단계라 부족하지만, 여행객들이 편안하고 전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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