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넘나든 광주시 소통행정 ‘성과’
이용섭 시장 취임 이후 6차례 ‘현장경청의 날’ 각종 생활민원 해결
숙의형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20여만명 찾아 활발한 제안·토론
2019년 05월 24일(금) 00:00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광주시의 소통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장이 직접 시민의 고충 현장을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찾는 ‘현장경청의 날’ 행사와 숙의형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인 ‘광주 행복 1번가, 바로 소통! 광주!’가 시민들과의 소통 중심에 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 취임 이래 지난 8일까지 모두 6차례 현장경청의 날이 개최됐다.

오는 27일에는 문화동 시외버스 정류소 화장실 개선에 관한 민원건으로, 이용객 등 시민과 이 시장, 정류소 운영사, 버스 운송사 관계자가 머리를 맞댄다. 시외 지역을 가려는 시민 중심으로 ‘정류소 화장실 시설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경청의 날 행사는 지난해 9월 28일 처음 개최됐다.

그간 논의된 민원은 ▲북구 각화초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 ▲벽지마을 시내버스 증차 ▲장애인종합체육관 수영장 내 화장실 설치 ▲광천터미널 지하보도 엘리베이터 설치 ▲동구 장애인 복지관 휴식공간 설치 ▲임곡동 오룡마을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 요구 등이다.

현장경청의 날 행사에 오르는 민원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게 아니고, 행사 개최 전 어느 정도 논의가 거쳐진 탓에 현장에서 해법이 나온 사례가 많았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 ‘바로 소통! 광주!’( www.barosotong.gwangju.go.kr)에서도 시민들의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가는 숙의형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인 이 공간에는 지난 3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0만9583명이 다녀갔다. 시민들의 제안 42건 가운데 13건이 토론 안건으로 올랐다.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 1건은 구체적 실행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용승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께서 민원이나 문제 해결 자체에도 만족하시지만, 무엇보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과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진지하게 경청하려는 태도에 좋은 평가를 주시는 것 같다”며 “온라인 소통공간 ‘바로 소통!광주!’ 역시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려는 시도였으나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정책과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시정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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