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6%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여가부, 전국 초·중·고생 128만 명 이용 습관 진단 조사
해마다 늘어 7만 명 넘어 … 전문 상담·치유서비스 제공
2019년 05월 16일(목) 00:00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이용습관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 비율이 매년 증가해 전체 16%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1만1583개 학교(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28만여 명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지난 3월1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진단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128만6567명 중 20만6102명(16.0%)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가지 모두 문제가 있는 청소년은 7만1912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비율은 2017년 14.3%, 2018년 15.2%로 0.9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인터넷 과의존위험군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대상 학생 중 스마트폰 과의존(12만3607명)보다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15만4407명)이 더 많았다.

과의존위험군은 ‘주의사용자군’과 ‘위험사용자군’을 합한 개념이다.

주의사용자군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단계다.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인터넷 위험사용자군은 1만4790명, 주의사용자군은 13만9617명이었다. 스마트폰의 경우 위험사용자군은 1만4456명으로 인터넷과 비슷했으나 주의사용자군은 10만9151명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전 학년에 걸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한 가운데 중학생은 7만706명, 고등학생 7만3052명, 초등학생 5만6344명 순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로는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1인 미디어, 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여가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가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맞춤형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별로 개인·집단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위험군 청소년에게는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공존질환 추가검사를 실시해 질환 발견 시 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할 방침이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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