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조선대 기계시스템미래자동차공학부 신입생] 내가 꿈꾸는 대학 생활
2019년 01월 29일(화) 00:00
청소년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걱정과 기대심을 동시에 갖게 해준다. 물론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할 때도 마찬가지로 걱정은 많았다.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경쟁 사회 속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해야 하는 수많은 노력들. 이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 속에서 나와 관심사가 같은 뛰어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가 되는 일이다. 그래서 내가 꿈꾸고 기대하는 대학 생활을 말하고자 한다.

대학교에는 많은 동아리가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 학생 수가 많은 만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덕분에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대학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은데 인강을 듣고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보다는 함께 공부할 사람을 만나 대화를 통해 한다면 영어 어휘력 향상은 물론이고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생기게 될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잘 안 하는 성격이지만 여유보다는 바쁜 일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부와 대학 생활을 둘 다 해야 하는 대학이 나에게는 최고의 환경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여러 동기와 선배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모임이 생기고 웃고 떠들며 말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질 것인데, 나는 이런 ‘유쾌한’ 학교 생활을 꿈꾸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동기들을 만들어 웃고 장난치며 스무 살 대학 생활을 즐기고 싶다.

기대되는 일 중 또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을 이곳에서는 맘껏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더 역할을 좋아하고, 공학 분야에 매우 특별한 관심이 있는 나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같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기계를 나의 방식대로 재설계하는 것이 꿈이었다. 대학에 들어가 나의 열정을 표현한다면 공대에 있는 사람들 중 관심을 안 가지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대학에 가서 만끽할 가장 행복한 일일 것이다. 고등학교 때는 각자 분야도 다르고 공부라는 한 곳에만 매진하였기 때문에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형 항공기를 제작하는 일이나 내가하는 일에 많은 친구와 선생님이 관심을 가져주기는 했지만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신기하다며 보는 게 끝이었다. 대학교 동기들은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보다 뛰어난 재능 있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언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고 서로 같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주고받아 나의 열정을 대학에서 다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학에서 어학 연수나 해외 인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볼까 한다. 회화를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외에 나가서 한국과 다른 문화를 접하고, 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학 생활을 하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어학 연수나 해외 인턴 같은 프로그램이 단순히 하나의 스펙이라고 생각해서 원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 나를 발전시킴과 동시에 어느 곳을 향하든 찾아와 줄 친구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대학에서 운영하는 해외 프로그램이 벌써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대학은 공부와 사회생활을 동시에 하는 곳이 아닌가. 직장을 가지거나 꿈을 이루기 전에 미리 사회를 체험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곳이 대학인만큼 나는 내 주위에 좋은 동기들을 많이 두고 싶다. 사교성이 남들보다 좋은 편이기 때문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정말 즐겁고 떨리는 일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꼭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어려움 속에서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일도 경험이고 경험을 쌓다 보면 내가 남들한테 어떻게 보여지는 사람인지, 또 어떤 점에서 내가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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