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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 억제·방지, 신기술 적용 서둘러야
온도센서 설치 실시간 노면상태 확인
도로 포장재 바꿔 ‘블랙아이스’ 예방
겨울철 위험도로 결빙구간
<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지책

2018. 11.09. 00:00:00

최근 5년간(2013~2017년) 광주에서는 겨울철이면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사고가 한해 평균 70건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 제고와 결빙방지 아스팔트와 도로 노면에 스마트 온도센서를 설치해 관리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하루빨리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결빙사고 예방은 운전자부터=신기주(45·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특별교통 안전교육 담당)교수는 “결빙에 의한 사고는 보통 2가지로 꼽을 수 있다. 습기나 물기에 젖은 노면이 겨울철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결빙된 도로 또는 눈이 내리거나 쌓인 도로를 지나다 미끄러지는 경우”라면서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해보면 눈이 쌓이거나 내릴 때는 오히려 감속하거나 주의해 운전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결빙인 ‘블랙아이스’현상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운전자들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겨울철에는 특히 노면이 그늘진 곳이나 노면에 습기가 많은 구간을 지날 경우 미리 감속을 하고 눈이 쌓여 차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50% 이상 감속해 안전운전을 해야한다”면서 “자치단체들도 운전자의 안전운전에만 의지하지 말고, 빙판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조했다.
◇스마트 원격조정 가능한 온도센서 등 설치해야=최종대(38) 상지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외래교수는 “상습결빙 구간의 경우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원격 온도센서 등을 설치하면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열선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려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면서 “다만 터널 등의 경우 인근 야산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법 등이 있는 만큼 도로 상황에 따라 신기술을 적용해 결빙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빙방지 아스팔트’로 블랙아이스 예방해야=20여년간 건설재료를 연구해온 최종윤(42) 콘크리트공학박사는 “결빙방지 아스팔트는 노면의 결빙을 억제하는 포장기술로, 포장체에 결빙방지 성능에 도움을 주는 화학첨가물(결빙방지 재료)을 넣어 블랙아이스를 방지하고 노면에 쌓인 눈을 조기에 녹여내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결빙방지 아스팔트의 경우 도로 위에 쌓인 눈과 빙판 등을 녹이기 위해 투입되는 염화칼슘 대비 환경오염이 75%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최대 영하10도까지 빙결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기존 아스팔트 대비 가성비면에서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또 “자치단체도 결빙구간 등에 대해서 원인 등을 분석해 제설제 등을 이용한 단순 제설방법이 아닌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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