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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관세 박물관으로 변신
1450점 세관 사료 전시

2017. 09.08. 00:00:00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인 군산시 장미동 ‘옛 군산세관’이 지난 6일 관세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군산시청 제공>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옛 군산세관(228㎡)이 관세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군산세관은 김영문 관세청장, 이범주 군산세관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호남 관세박물관 개관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세관역사, 체험, 사료, 기록 등 8개 테마로 나눠 총 1450점의 세관 유물과 사료를 전시한다.
대한제국 때인 1908년 벨기에산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로 건립된 옛 군산세관은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과 함께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로 꼽히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세관건물이다.
서양식의 단층건물 외벽은 붉은 벽돌과 화강암으로 쌓고, 내부는 나무와 회벽을 이용해 유럽양식으로 장식했다.
지붕과 창문은 각각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전체적으로 유럽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대 일본건축의 특징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건물은 건축사적 가치와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근대문화유산으로 1994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됐다.
옛 군산세관 건물은 1908년부터 1993년까지 세관 본관으로 사용되다가 2006년 호남 관세전시관으로 바뀌었고, 내·외부 보수와 전시물 확충을 거쳐 다시 관세박물관으로 변신했다.
군산세관은 박물관을 관세행정 홍보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개관식에서 “호남 관세박물관은 근대역사박물관, 옛 조선은행, 동국사 등 근대역사문화를 잘 간직한 군산에 꼭 필요한 문화자료”라며 “방문객들은 관세청·세관의 역사와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박금석기자 nogu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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