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 대신 ‘마을로 가는 소풍’ 호응
2017년 09월 07일(목) 00:00 가가
정읍시 등 2015년부터 시행
자연속 뛰놀며 주민 삶 체험
올해 송죽마을 등 20곳 선정
10월까지 18개교 참여 예정
자연속 뛰놀며 주민 삶 체험
올해 송죽마을 등 20곳 선정
10월까지 18개교 참여 예정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 기분 좋고, 정읍의 마을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정읍의 한 초등학교 교사〉
전북 정읍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외지의 유명 관광명소가 아닌 가까운 인근 마을로 소풍을 떠난다. ‘마을로 가는 소풍’이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마을소풍은 타 지역의 관광지와 놀이시설을 방문하던 그간의 일상적인 소풍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을 더 보고, 더 듣고, 더 알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마을소풍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학생들에게 정읍지역을 바로 알리기 위해 정읍시와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시공동체활성화센터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마을을 찾아 자연을 관찰하고 주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배우는 체험활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학생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유익하면서도 마을 곳곳을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해설사들은 마을공동체의 유래와 생활모습, 마을경관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 준다. 뿐만 아니라 각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편리하게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을지도도 제작해 배부해 주고 있다.
시는 올해 마을 소풍 운영과 관련해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전국 최초로 마을연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던 송죽마을 등 모두 20개 마을을 선정했다.
마을소풍은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며 정읍지역 18개 초·중·고교 학생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마을소풍을 통해 아이들이 굴렁쇠를 굴리고, 숨바꼭질을 하면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등 학원과 휴대폰에서 벗어나 마을과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감수성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
전북 정읍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외지의 유명 관광명소가 아닌 가까운 인근 마을로 소풍을 떠난다. ‘마을로 가는 소풍’이다.
마을소풍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학생들에게 정읍지역을 바로 알리기 위해 정읍시와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시공동체활성화센터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마을을 찾아 자연을 관찰하고 주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배우는 체험활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을소풍은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며 정읍지역 18개 초·중·고교 학생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마을소풍을 통해 아이들이 굴렁쇠를 굴리고, 숨바꼭질을 하면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등 학원과 휴대폰에서 벗어나 마을과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감수성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