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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 ‘정시 가능선’ 보다 높게 잡아라
대학 5가지 전형 적절히 활용
영역별 반영 조합으로 위치 파악
9월 모평 바탕 경쟁력 검토

2017. 08.29. 00:00:00

해마다 수시 선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시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관심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관심에 비해 수시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며,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소위 수시파·정시파로 나누어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는 결코 단절적이고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정시에서의 불리함을 수시로 극복하고, 수시에서의 부족함을 정시로 만회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등 입시 전문기관의 조언을 종합한다.
◇정시 지원 가능선을 검토하라=수시와 정시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는 정시까지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정시 지원 가능선’을 검토하는 것이다. 정시에서 지원해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라면, 수시에서는 그 이상의 대학을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시 지원의 일반적인 원칙은 ‘정시 지원 가능선 이상’을 지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시 지원 가능선 이상’이란 현실성이 없는 무모한 도전을 뜻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판단으로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분석하는 것이 바로 수시 지원의 첫걸음이다.
수능 경쟁력은 어떻게 검토해야 할까? 수능 경쟁력은 모의고사 점수 흐름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이는 올해 실시한 3회 이상의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하되, 성적 변동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성적이 안정적이고 조금씩 오르고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성적 변동이 큰 학생은 하락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지원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또한 원점수나 단순 등급이 아니라 상대점수 체계인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전국에서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과목별 상대적 위치를 파악한 후에는 영역별 반영 조합을 중심으로 자신의 종합적인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전형요소별 경쟁력 파악=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경쟁력을 판단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대학은 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논술, 실기, 수능의 다섯 가지 전형요소를 다양하게 조합해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을 제외한 다른 전형요소들을 활용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수능 경쟁력을 기준으로 더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전형요소와 그렇지 않은 전형요소를 가려낸다면 나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데 더욱 용이하다. 예컨대 수능보다 교과·비교과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은 ‘교과+종합 중심 전형’을 선택하고, 반대로 다른 전형요소보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수능+논술 중심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원 대학 및 유리한 전형을 설정하되, 9월 수능 모의평가 전까지, 최소 7∼9개의 지원 가능군을 미리 검토해두는 것이 좋다. 올해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시 원서접수까지의 기간이 약 5일 정도로, 그 사이에 수시 지원 대학을 모두 검토하고 선택하기에는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수능 경쟁력 및 수능 이외 경쟁력 점검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 가능군을 미리 설정해 둔다면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생각보다 큰 성적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지원 가능군 안에서 무리 없는 수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결정할 때는,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수능 경쟁력을 검토하여 결정하면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차근히 밟았을 때, 수시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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