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보급·인재 양성 … 지역·기업 상생 주도
2016년 03월 22일(화) 00:00 가가
2부 국내 자동차 생산 1위 울산을 가다
4.현대차의 역활
4.현대차의 역활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생산 1위 도시를 자부하는 울산에 있어서 현대자동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잘 나가던 자동차산업이 터덕거리고 위기감이 감도는 현 상황에선 그에 따라 기업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지는 법. 결국 주력 기업으로서 미래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읽어내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미래산업전략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할 것이다.
◇친환경차 개발 보급과 인재 양성에 최선=자동차산업의 위기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차의 노력은 연구개발(R&D) 과 협력사에 대한 지원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 보급과 관련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울산시와 맺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확인된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세계최초 양산에 이어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으로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버스는 성능이나 편의성 모든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성능이 개선된 수소연료전지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전기버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 등 정부의 그린카 개발·보급정책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인재를 양성해 관련 기업에 공급하는데도 열성적이다. 부품산업 등 차 관련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용을 늘리는 것 또한 주력 기업이 맡아야할 몫이라는 생각에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2016년 상반기 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의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협력사 주도의 현장 인턴십 경험을 통해 구직자는 역량 향상과 취업기회를, 협력사는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8년까지 자동차 부품산업 인재 2400명을 양성된다. 프로그램 합격자는 8주간의 마친 후 전국 200여개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또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각 협력사에서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 자구책 마련에 심혈=이 외에도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연초부터 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파워트레인(동력계통) 등 핵심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2018년까지 총 1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D 투자는 성장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전용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고급차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중장기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를 위해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친환경차 시험동 신축과 전자연구동 증축을 추진한다. 부품 계열사 내에 디스플레이 공장과 전자제어 연구센터도 새로 짓는다. 이와 함께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2018년까지 친환경·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00여명을 포함, 총 7300여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 미래전략산업과 관련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라는 대전제에서의 노력과 지원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R&D 투자확대와 청년고용 문제 해소,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국내자동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
현대차그룹은 현재 2016년 상반기 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의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협력사 주도의 현장 인턴십 경험을 통해 구직자는 역량 향상과 취업기회를, 협력사는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8년까지 자동차 부품산업 인재 2400명을 양성된다. 프로그램 합격자는 8주간의 마친 후 전국 200여개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또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각 협력사에서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 자구책 마련에 심혈=이 외에도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연초부터 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파워트레인(동력계통) 등 핵심 부품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2018년까지 총 1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D 투자는 성장시장 대응을 위한 현지 전용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고급차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중장기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를 위해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친환경차 시험동 신축과 전자연구동 증축을 추진한다. 부품 계열사 내에 디스플레이 공장과 전자제어 연구센터도 새로 짓는다. 이와 함께 R&D를 주도할 우수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 2018년까지 친환경·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00여명을 포함, 총 7300여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 미래전략산업과 관련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라는 대전제에서의 노력과 지원은 당연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R&D 투자확대와 청년고용 문제 해소,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국내자동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김대성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