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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대상 ‘할랄 농식품시장’ 육성 시급

2015. 09.14. 00:00:00

세계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5조 달러로 반도체나 자동차산업보다 큰 거대시장이다. 이 가운데 무슬림(이슬람교인)을 대상으로 한 할랄 농식품시장은 2019년에 2조53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할랄(Halal)은 야채와 과일, 곡류 등 비(非)육류성 식품과 해산물로,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하람(Haram)은 돼지고기, 피와 관련된 부산물, 육식 동물의 고기, 곤충 등 ‘금지되는 것’을 말한다.
무슬림 인구가 약 6억4000만명으로 동아시아지역을 비롯한 이슬람국가들의 소득도 꾸준히 성장하는 등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양질의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또한 유럽 등 비이슬람권에서도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할랄식품은 ‘믿을 수 있는 식품’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주목받고 있다. 한미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발전과 식품의 수출확대 차원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 식품업계는 이슬람문화에 대한 생소함과 까다로운 인증절차 등으로 할랄 식품 시장 진출은 미약하다. 틈새시장을 활용하는 선제적인 시장개척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첫째, 무슬림은 습관적으로 제품 구입 시 할랄 인증을 확인하고 할랄 로고가 없을 때에는 구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만큼 관련기관에서는 할랄 인증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식품 제조업자는 소비행태 등 특성을 파악하고 무슬림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농식품 개발해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고 다변화된 수출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셋째, 관광산업에서는 음식을 문제로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할랄식당 확대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개선하는 등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박정석·농협안성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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