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칼럼] 여름철 건강관리
2014년 08월 14일(목) 00:00 가가
한 상 원
세계로병원 2내과 원장
세계로병원 2내과 원장
여름철엔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화되기 쉽다. 그래서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에어컨 보급이 급증하면서 냉방병이 새로운 현대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냉방병은 아직 의학적으로 뚜렷하게 정의할 수 있는 병명은 아니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우리 신체에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 냉방병은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는 경우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발생하여 감기, 코막힘, 기침, 오한 등의 여러 가지 호흡기 장애와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 피로 등이 발생하게 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겉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적당한 간격으로 환기시키며,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열로 인한 건강 장해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의 3가지로 나누고 있다. 심하게 땀 흘려 일한 후 갈증으로 물을 들이킬 때 염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전해질 이상으로 근육의 경련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을 열경련이라고 하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목이 마르다고 해서 물만 마셔서는 안되고 물 1ℓ에 차숟가락 절반만큼의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열로 인한 체온조절의 실패로 염분과 수분이 부족하면 열피로가 발생하는데 심한 갈증과 피로감이 나타나고, 정신적인 불안감이나 판단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체온은 38.9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심하면 정신착란, 체온 상승, 혼수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염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식욕부진, 미식거림, 구토, 설사 등도 나타난다. 그늘진 곳에서 쉬면서 염분이 함유된 물을 마시면 곧 나아진다.
열사병은 대개 혹독한 군사훈련 과정이나 운동선수들에게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은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가 마비돼 제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체온이 40도를 넘어서 우리 몸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나 효소들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심장, 신장, 간, 뇌, 췌장 등 모든 신체 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빠른 시간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열사병이 발생한 경우 주위에 물이 있으면 일단 물을 끼얹고, 부채나 선풍기로 몸을 식혀 주어야하고 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얼음을 구할 수 있다면 얼음물을 이용해 체온을 떨어뜨린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한다.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 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중독은 통상적으로는 어떤 음식물을 먹은 사람들이 열을 동반하거나 또는 열이 없으면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를 총칭해서 이르는데, 병원균에 의해서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주로 발병한다.
한 명에게서만 발생했을 경우에는 식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여름철에는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장염이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때는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식중독은 치명적인 것도 있으나 대개 증상이 경미한 것이 보통이며 전파성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식이나 온도가 부적절하게 조절된 냉장고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공기 중에 4∼5시간만 방치해도 식중독이 생기므로 음식조리 후에는 식사를 곧 하도록 한다. 식품이 채 가열되지 않은 상태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음식을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도록 하고 물컵, 숟가락, 젓가락,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항생제 투여를 고려한다. 항생제나 무분별한 지사제의 사용은 병의 기간을 길게 할 뿐이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다.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한다.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 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중독은 통상적으로는 어떤 음식물을 먹은 사람들이 열을 동반하거나 또는 열이 없으면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를 총칭해서 이르는데, 병원균에 의해서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주로 발병한다.
한 명에게서만 발생했을 경우에는 식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여름철에는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장염이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때는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식중독은 치명적인 것도 있으나 대개 증상이 경미한 것이 보통이며 전파성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식이나 온도가 부적절하게 조절된 냉장고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공기 중에 4∼5시간만 방치해도 식중독이 생기므로 음식조리 후에는 식사를 곧 하도록 한다. 식품이 채 가열되지 않은 상태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음식을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도록 하고 물컵, 숟가락, 젓가락,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혈변이나 점액성변, 혹은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항생제 투여를 고려한다. 항생제나 무분별한 지사제의 사용은 병의 기간을 길게 할 뿐이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