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 아토피 잡는 음식
2011년 01월 22일(토) 00:00 가가
해독작용 뛰어난 팥죽 가려움증 없애주고
섬유질 풍부하나 고구마 몸속 독소배출 도움
섬유질 풍부하나 고구마 몸속 독소배출 도움


두 모녀가 광주의 한 채소뷔페에서 아토피에 좋은 양상추를 먹고 있다. 양상추는 면역력이 약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켜 가려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한파가 몰아닥치는 요즘 아이들은 괴롭다. 아토피 피부염 때문이다. 겨울철이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아토피가 심해진다. 또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긁을수록 피부상처와 세균감염으로 인한 염증도 발생하기 쉬워진다.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질환이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세균이 침투했을 때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체내의 기름기와 결합해 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한다.
결국 피부 세포가 파괴, 피부가 가려워지고 민감해지면서 가려움증·발진·진물을 동반하게 된다. 건조한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에는 항산화작용과 함께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음식물의 섭취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 아토피를 완화하기 위해선 어떤 음식들을 섭취해야 좋을까?
◇ 된장·고추장 등 발효음식=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인 된장·고추장·청국장·김치 등은 젖산균·바실러스균 등 인체에 유익한 균을 제공한다.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소화·흡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소화 과정에도 모든 음식물이 소화·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미쳐 소화가 되지 못한 음식물은 찌꺼기가 돼 남게 되고 독소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젖산균·바실러스균들은 남은 영양분을 장이 소화할 수 있는 물질로 전환시켜 줌으로써 장내독소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 채소와 제철과일=아토피를 막기 위해선 평소 좋은 음식을 먹어 독소가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다이옥신과 같은 독소를 흡착해 대변과 함께 밖으로 잘 배출해 내야 한다. 이런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엽록소·비타민·미네랄 등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바로 채소다.
채소 중에서는 제철 야채 외에 향이 있는 음식(깻잎·파슬리·산초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소화를 돕고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양상추는 면역력이 약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켜 가려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과일은 제철 과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제철과일은 수입과일보다 화학비료, 성장촉진제 등 약품의 위험성에서 안전하기 때문이다. 과일에는 바나나·파인애플·오렌지 등이 있다.
◇ 팥·콩=해독작용이 뛰어난 팥은 아토피로 인한 팔·다리의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팥죽이나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이면 좋다. 또 콩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은콩의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파괴시키는 효능이 있어 몸속을 정화시켜 준다.
◇ 간식에는 감자·고구마=아토피가 있는 사람이 들어있는 음료수·햄버거·초콜릿·피자 등 과자나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과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몸에 좋은 간식으로는 감자·고구마·밤·옥수수·단 호박·두·오이·당근 등이 있다. 평소 출출할 때마다 이런 음식들을 섭취해 주면 피부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일지라도 균형잡힌 식단을 짜서 골고루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좋은 음식만 고집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불균형적인 식단은 아이에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오히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유아 및 청소년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성장이 방해될 뿐만 아니라 탈모와 주의력 결핍 등 2차적인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살코기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라면 무조건 먹지 않는 것보다 육류 대신 흰 살 생선 혹은 두부를 먹는 등 대체식품을 이용해 식단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질환이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세균이 침투했을 때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체내의 기름기와 결합해 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한다.
◇ 채소와 제철과일=아토피를 막기 위해선 평소 좋은 음식을 먹어 독소가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다이옥신과 같은 독소를 흡착해 대변과 함께 밖으로 잘 배출해 내야 한다. 이런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엽록소·비타민·미네랄 등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바로 채소다.
채소 중에서는 제철 야채 외에 향이 있는 음식(깻잎·파슬리·산초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소화를 돕고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양상추는 면역력이 약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켜 가려움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과일은 제철 과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제철과일은 수입과일보다 화학비료, 성장촉진제 등 약품의 위험성에서 안전하기 때문이다. 과일에는 바나나·파인애플·오렌지 등이 있다.
◇ 팥·콩=해독작용이 뛰어난 팥은 아토피로 인한 팔·다리의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팥죽이나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이면 좋다. 또 콩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검은콩의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파괴시키는 효능이 있어 몸속을 정화시켜 준다.
◇ 간식에는 감자·고구마=아토피가 있는 사람이 들어있는 음료수·햄버거·초콜릿·피자 등 과자나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피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과자를 최대한 자제하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몸에 좋은 간식으로는 감자·고구마·밤·옥수수·단 호박·두·오이·당근 등이 있다. 평소 출출할 때마다 이런 음식들을 섭취해 주면 피부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일지라도 균형잡힌 식단을 짜서 골고루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좋은 음식만 고집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불균형적인 식단은 아이에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오히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유아 및 청소년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성장이 방해될 뿐만 아니라 탈모와 주의력 결핍 등 2차적인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살코기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라면 무조건 먹지 않는 것보다 육류 대신 흰 살 생선 혹은 두부를 먹는 등 대체식품을 이용해 식단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