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고
- 의사와 열사 - 채희종 정치담당 편집국장
- TV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됐던 황기환 애국 지사의 유해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 직전, 100년만에 조국에 도착했다. 황 지사는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
- 군 공항 해법 - 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요즘처럼 누구나 비행기를 타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다. 보잉, 더글라스 등 항공사들이 군용기와 함께 여객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고, 공항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라이트 형제는 1903년 동력 비행...
- 삼권분립 - 최권일 정치부 부국장
- 민주 정치의 원리 중 하나는 국가의 권력을 나누는 것이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를 엄격히 분리해 상호 간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다. 국가 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삼권분립...
- 호남의 봄 - 임동욱 선임기자·이사
- 꽃샘추위가 무색하게 봄이 만발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목련, 벚꽃이 차례로 지더니 그 아쉬움만큼 진달래와 철쭉이 반가운 꽃망울을 내밀고 있다. 연둣빛 풀 내음이 절로 묻어나는 봄나물도 계절의 싱그러움을 더...
- 금동관 - 윤영기 체육부 부국장
-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학계에서 종종 논쟁 대상이 된다. 역사의 승자인 백제와 신라를 중심에 둔 전형적인 해석과 현지 세력 자체 제작설이 대립한다. 광주·전남 마한권역에서는 백제가 지역 지배층에게 하사했다는 설이,...
- ‘어린왕자’ 80년
- “비밀 하나를 알려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춰두고 있어서야.” “만약 네가 오후 4시에 온다고 하...
- 국립묘지 호국원 - 장필수 사회담당 편집국장
- 어느나라 사람이든 사후에 국립묘지에 묻히길 원한다. 국가나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국립묘지는 아마도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 일 것이다. 포토...
- 27살 청년의 사죄 - 송기동 예향부장
- “광주의 오월이었습니다. 거리에선 시위가 한창이었고, 그때 전… 진압군으로 투입되었습니다. 시민들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의 총이 불을 뿜었습니다. (회상하듯) …흰 옷에 붉은 피가… (단호히) 전 명령에 따랐을 ...
- 안중근 의사 113주기 - 박성천 여론매체부 부국장
-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소설로 써 보려는 것은 내 고단한 청춘의 소망이었다. 나는 밥벌이를 하는 틈틈이 자료와 기록들을 찾아보았고 이토 히로부미의 생애와 족적을 찾아서 일본의 여러 곳을 들여다보았다.”
작가 김...
- 꽃구경 - 채희종 정치담당 편집국장
- 남도 들녘이 온통 꽃 천지로 변했다. 전남 지역 곳곳에서 각종 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산이나 섬 등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축제를 하는 경우가 태반이지만 최근 수년 새에는 대규모 정원을 조성하거나 섬에 특정 ...
- ‘업자를 위한 도시’ - 윤현석 정치부 부국장
- 최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 국제설계공모에서 덴마크 건축설계 회사 ‘어반 에이전시’의 작품이 선정됐다. 여기에 들어설 호텔, 복합쇼핑몰, 아파트 등의 건축물 높이는 주변 39층, 48층 아파트들...
- 무당층 - 최권일 정치부 부국장
- 특정 정당을 선호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총칭해 ‘무당층’(無黨層)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부동층’(浮動層) 또는 ‘숨은 표심’ 등으로 일컫기도 한다. 이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혐오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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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지성의 시간 - 임동욱 선임기자 겸 이사
-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선거제도 개편을 놓고 조만간 난상 토론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여야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한 뒤 대여섯 차례 난상 토의를 통해 선거제 개편안을 마련할 예...
- 마한과 교과서 - 윤영기 체육부 부국장
- 광주·전남 고대사의 뿌리인 마한(馬韓)은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 매우 인색하게 소개된다. 백제사를 설명하는 항목에 서너 줄 기술돼 있다. 백제의 영역 확장 과정에서 흡수, 병합됐다는 내용이 전부다. 중학생 ‘역사’ ...
- 국보와 라이벌 - 유제관 편집담당1국장
- ‘퍼펙트 게임’은 꿈을 던진 두 프로야구 선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고독하고 치열한 승부를 그린 영화다. 1987년 이들은 연장 15회까지 완투하는 ‘전설의 441구(최동원 209·선동열 232)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 산티아고 순례길 - 김미은 문화부장
- “언젠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어.”
겨우 ‘동네 산책자’인 나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버킷 리스트’로 꼽는 이들을 많이 만난다. 인생의 큰 변화와 깨달음을 얻고 싶은 이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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