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다주택자 16만4000명 사상 최대
2026년 02월 18일(수) 17:25
2건 이상 소유 광주 6만·전남10만여명
거주지 주택 보유비율 광주 86.7% 역대 최저
무주택 가구 5년새 1만3000가구 늘어
이 대통령 “다주택자 특혜 회수” 연일 정조준

<자료:국가데이터처>

이재명 대통령이 투기 목적의 다주택 소유자를 연일 비판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다주택자가 16만명을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한편, 지역 무주택 가구는 5년 새 1만3000가구 늘었다.

18일 국가데이터처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주·전남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수는 16만3877명으로, 전년(16만248명)보다 2.3%(3629명) 늘었다.

광주 다주택자는 6만1389명으로 1년 새 1.4%(823명) 늘었고, 전남은 9만9682명에서 10만2488명으로 2.8%(2806명) 증가했다.

광주에 살면서 광주에 주택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024년 86.7%로, 조사를 벌인 201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남 거주자의 전남 주택 소유 비율은 85.6%로, 세종(69.4%), 충남(82.7%), 인천(82.8%), 강원(85.2%)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낮았다.

전남지역 빈집(미거주 주택)은 12만6605호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고, 전국 빈집 160만호의 7.9%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전남 다주택자의 증가세 속에서 무주택 가구는 5년 새 1만3000가구 가까이 늘었다. 2024년 광주·전남 무주택 가구는 55만2214가구로, 5년 전인 2019년 53만9354가구보다 2.4%(1만2860가구) 늘었다.

광주 무주택 가구는 25만9588가구로 5년 새 4.6%(1만1409가구) 증가했고, 전남은 0.5%(1451가구) 늘어난 29만2626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광주에서 무주택 가구는 30대 이하(4.6%), 60대(33.1%), 70대(17.0%), 80세 이상(37.1%)에서 늘었다.

전남 무주택 가구는 20대 이하(12.6%), 60대(24.4%), 80세 이상(7.3%)에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역 다주택자 수는 1만3918명(14만9959→16만3877명) 증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다주택 보유에 대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적으로 세제·금융·규제 등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고 말하는 등 연이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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