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청무’ 재배면적 전국 1위…‘쌀 명품화’ 속도 낸다
2026년 01월 13일(화) 18:45 가가
9만 6000㏊로 4년 만에 두 배 증가…6500억 소득 기대
GS25·CJ 등 외식·유통업체 원료곡 선정…17개국 수출
GS25·CJ 등 외식·유통업체 원료곡 선정…17개국 수출
전남도의 ‘쌀 명품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가 자체 개발한 ‘새청무’는 도입 4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며 전남 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3일 전남도와 전남농업기술원 등 따르면 ‘전남 쌀 이미지 개선 및 명품화 사업 2차’ 추진 결과 새청무의 2025년 전국 재배면적은 11만 4000㏊(17%)로 전체 쌀 품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20년 5만 1000㏊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전남 지역 내에서는 9만 6000㏊가 재배돼 점유율 67%를 기록, 명실상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청무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재배 안정성에 있다. 중만생종인 새청무는 밥맛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벼가 쓰러지는 ‘도복’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에 강해 농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도정률 또한 76%로 우수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유통업계에서도 환영받는 추세다.
새청무가 가진 강점은 결국 전남 쌀 브랜드 파워로 이어졌다.
해남, 장흥, 영암 등 전남 10대 브랜드 쌀 중 9개 부문을 새청무가 석권했다. 또한 GS25 편의점 도시락 원료곡으로 2만t(600억원 규모) 납품이 결정됐으며, 이외에도 CJ(제일제당), 얌샘김밥 등 대형 외식·유통업체와의 협약은 물론 전 세계 17개국으로 수출되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고 있다.
품종의 인기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종자 공급 부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에 따르면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에서 생산 가능한 보급종은 연간 3000t 수준이지만, 실제 국내 수요는 8000t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떄문에 부족한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 선도 농가에서 생산한 고순도 종자를 농협이나 육묘장이 직접 구매해 농가에 전달하는 ‘자율교환’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는 올해 고순도 종자 506t을 생산해 전량 자율교환 방식으로 시군간 공급을 조절하며 농가의 종자 수요에 대응했다.
전남도가 새청무에 앞서 개발해낸 ‘강대찬’ 품종의 활약도 눈에 띈다. 강대찬은 한때 미질 문제로 정부 보급종에서 제외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최근 가공식품 시장에서 재발견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대찬은 쌀알이 크고 쉽게 퍼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동원F&B 등 식품업계에서 죽 제품 원료곡으로 매우 선호한다”며 “기존 신동진 벼를 대체하며 가공용 쌀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쌀의 가치가 제고되면서 6500억원(2025년 예상치)의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전남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순도 종자 생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맞춤형 생산기술 교육을 강화해 전남 쌀이 세계적인 명품 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3일 전남도와 전남농업기술원 등 따르면 ‘전남 쌀 이미지 개선 및 명품화 사업 2차’ 추진 결과 새청무의 2025년 전국 재배면적은 11만 4000㏊(17%)로 전체 쌀 품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20년 5만 1000㏊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새청무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품질과 재배 안정성에 있다. 중만생종인 새청무는 밥맛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벼가 쓰러지는 ‘도복’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에 강해 농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도정률 또한 76%로 우수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유통업계에서도 환영받는 추세다.
해남, 장흥, 영암 등 전남 10대 브랜드 쌀 중 9개 부문을 새청무가 석권했다. 또한 GS25 편의점 도시락 원료곡으로 2만t(600억원 규모) 납품이 결정됐으며, 이외에도 CJ(제일제당), 얌샘김밥 등 대형 외식·유통업체와의 협약은 물론 전 세계 17개국으로 수출되는 등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는 올해 고순도 종자 506t을 생산해 전량 자율교환 방식으로 시군간 공급을 조절하며 농가의 종자 수요에 대응했다.
전남도가 새청무에 앞서 개발해낸 ‘강대찬’ 품종의 활약도 눈에 띈다. 강대찬은 한때 미질 문제로 정부 보급종에서 제외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최근 가공식품 시장에서 재발견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대찬은 쌀알이 크고 쉽게 퍼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동원F&B 등 식품업계에서 죽 제품 원료곡으로 매우 선호한다”며 “기존 신동진 벼를 대체하며 가공용 쌀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쌀의 가치가 제고되면서 6500억원(2025년 예상치)의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전남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순도 종자 생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맞춤형 생산기술 교육을 강화해 전남 쌀이 세계적인 명품 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