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토론하며 키운 문학의 꿈”…시민 작가들 한자리에
2025년 12월 04일(목) 13:55 가가
광주시립도서관, 9일 무등도서관서 성과공유회…문집 ‘빛고을 글수다’ 발간 기념
책을 사랑하는 광주 시민들이 모여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글솜씨를 뽐내고 문학적 감수성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은 오는 9일 북구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독서동아리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립도서관 산하 4개 도서관(무등·사직·산수·디지털정보)에서 활동 중인 31개 독서동아리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자생적인 문학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이들 동아리 회원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독서 토론과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회원들의 땀방울이 서린 문집 ‘제3회 빛고을 글수다’ 출판 기념식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격년으로 펴내고 있는 이 문집에는 올해 10개 동아리, 81명의 ‘시민 작가’들이 참여했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될 문집에는 시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02편의 작품이 수록돼 시민들의 뜨거운 문학적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발표회에서는 집필에 참여한 각 동아리 대표 10명이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의 에피소드와 활동 소감을 전한다.
아울러 광주 출신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학의 깊이를 더해줄 전문가 초청 특강도 이어진다.
정윤천 작가는 ‘시로 만나는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통해 삶을 통찰하는 법을 강연하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인 박영덕 작가는 ‘생활에서 건지는 수필 소재’를 주제로 평범한 일상을 글감으로 승화시키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독자와 작가의 경계를 허물고 문학적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동아리가 지역 문학 발전의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은 오는 9일 북구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독서동아리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현재 이들 동아리 회원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독서 토론과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회원들의 땀방울이 서린 문집 ‘제3회 빛고을 글수다’ 출판 기념식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격년으로 펴내고 있는 이 문집에는 올해 10개 동아리, 81명의 ‘시민 작가’들이 참여했다.
발표회에서는 집필에 참여한 각 동아리 대표 10명이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의 에피소드와 활동 소감을 전한다.
문학의 깊이를 더해줄 전문가 초청 특강도 이어진다.
정윤천 작가는 ‘시로 만나는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를 통해 삶을 통찰하는 법을 강연하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인 박영덕 작가는 ‘생활에서 건지는 수필 소재’를 주제로 평범한 일상을 글감으로 승화시키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독자와 작가의 경계를 허물고 문학적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동아리가 지역 문학 발전의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