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와 사진이 전하는 따스한 울림
2025년 11월 30일(일) 14:35 가가
정순애 시인 디카시집 ‘괜찮아’ 발간
12월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서 사진전
12월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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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순애 시인이 사진전 ‘괜찬아’를 12월 14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연다.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정순애 시인 |
갤러리에서 만난 정 시인은 이번 시집 발간과 사진전 계기에 대해 “인생을 살다 보면 넘어지는 순간이 있고 울게 되는 때도 있다”며 “그럼에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여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다가올 때,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짧은 시와 마음을 담은 사진이 주는 온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홀씨가 속삭인다/ 내 안엔 아직 따스한 봄이 있어/ 그 말 한 줌이 햇살 되어/ 눈물자국 위로 피어난 생명 하나/ 새 숨 불어 넣는다”(‘희망의 씨앗’ 전문)
위 시는 민들레 씨의 미세한 부분을 촬영한 작품으로 보인다. 작지만 연약하지만 홀씨에 담긴 생명력은 무엇에 비할 바 아니다. 화자는 홀씨에서 피어난 생명이 새 숨을 불어 세상으로 퍼지길 기원한다.
한편 광주 출신 정 시인은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사진작가, 시낭송가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사진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등을 펴냈다.
/글·사진=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