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학동인 ‘공통점’의 작품세계를 만나다
2025년 11월 10일(월) 18:15
17일부터 동구 구립도서관서 연말까지 ‘작가의 방’ 초대전
“타인의 삶과 고통에 대한 공감을 차단하지 않고 문학이라는 매개를 통해 연대하겠다”

지난 2015년 당시 대학생으로 구성된 시 창작 모임을 시작한 동인 ‘공통점’이 내건 모토다. 즉 ‘공통점’은 ‘같은 통점(痛點)’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최근 10년 만에 동인시집 ‘우리는 같은 통점이 된다’(걷는사람)을 펴낸 바 있다. 또한 단체 이름과 동일한 무크지 ‘공통점’을 5호까지 발간하는 등 창작과 관련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공통점의 ‘작가의 방’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17일부터 동구 구립도서관서 연말까지.

이번 전시는 책정원에서 진행하는 ‘지역 작가 초대전’의 마지막 행사로 기획됐으며 동인들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가늠할 수 있다.

동인들의 낭독회도 예정돼 있다. 오는 23일(오후 2시) 책정원 3층 모둠실에서 펼쳐지는 낭독회에서는 시 낭독 외에도 문학을 매개로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온윤 시인은 “이번 프로그램은 동인시집을 발간하고 동인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문학행사”라며 “앞으로도 문학을 매개로 창작은 물론 낭송회, 인문학 관련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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