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동주문학상에 김종미 시인
2025년 11월 04일(화) 16:00 가가
수상작 ‘봐, 이렇게 사는 거야’ 외 4편, 상금 1000만원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 공동 주관
시상식 29일서울시 낙원악기상가 엔피오파아홀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 공동 주관
시상식 29일서울시 낙원악기상가 엔피오파아홀
광주일보와 계간 ‘시산맥’이 공동 주관하는 제10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김종미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봐, 이렇게 사는 거야’ 외 4편이며 상금 1000만원.
윤동주 시인의 시에 담긴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총 280여 명이 동주문학상에 응모했다.
 3차로 진행된 심사는 1차 예심 ‘시산맥’ 편집부가, 2차 예심은 기수상자가 맡았다. 3차 최종 본심은  박형준 시인(동국대 교수), 권혁웅 시인(한양여대 교수) 김이듬 시인 (서울대 강사)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무엇보다도 이미지들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며 “수다스러워 보이지만 정제되어 있고, 독백 같지만 누군가가 부재한 상태로 내 앞에 당도해 있다. 이 능수능란, 천변만화는 읽는 이를 단번에 끌어들인다”고 평했다.
 김종미 시인은 199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새로운 취미’, ‘가만히 먹던 밥을 버리네’를 펴냈다. 제1회 시산맥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등단 10년 이상으로 해외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는 시인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작가상(상금 300만원)은 재미 시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광이 시인의 ‘스콜피온피시(Scorpionfish)에 관한 명상’ 외 4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으로 뽑은 작품들에 대해 “외계성을 지닌 세계에서 치열하게 균형을 잡아가려는 자세와 다양한 존재를 향한 깊숙한 통찰이 돋보였다”며 “타자와 관계 맺는 자연스러운 전환점, 매력적인 은유, 잔잔한 리듬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고 시인은 2010년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크리스찬 문인협회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무지개 다리를 건너’, ‘내 마음의 풍경소리‘를 펴냈다. 크리스찬문인협회 이사장, 재미 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해외에서 시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펼치고 있는 시인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작가특별상은 정찬열 시인이 뽑혔다. ‘이상한 나라’ 외 4편이며 상금 100만원.
전남 영암 출신인 정 시인은 광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오렌지글사랑을 창립해 활동했으며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다.
신인이나 해외 문예지로 등단 10년 이내 시인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신인상(상금 100만원)은 ‘주기율표의 빈자리’ 등을 응모한 김은국 시인이 선정됐다. 김 시인은 템플 유니버시티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워싱턴 문인회 시, 수필로 각각 등단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4시) 서울시 낙원악기상가 엔피오파아홀에서 열린다.
문정영 ‘시산맥’ 대표는 “올해로 제정된 지 10주년을 맞은 동주문학상은 그동안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선양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윤동주 시인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윤동주 시인의 시에 담긴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동주문학상은 지난 2019년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집 공모로 응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총 280여 명이 동주문학상에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무엇보다도 이미지들을 자유로이 구사하는 능력이 돋보였다”며 “수다스러워 보이지만 정제되어 있고, 독백 같지만 누군가가 부재한 상태로 내 앞에 당도해 있다. 이 능수능란, 천변만화는 읽는 이를 단번에 끌어들인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으로 뽑은 작품들에 대해 “외계성을 지닌 세계에서 치열하게 균형을 잡아가려는 자세와 다양한 존재를 향한 깊숙한 통찰이 돋보였다”며 “타자와 관계 맺는 자연스러운 전환점, 매력적인 은유, 잔잔한 리듬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고 시인은 2010년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크리스찬 문인협회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무지개 다리를 건너’, ‘내 마음의 풍경소리‘를 펴냈다. 크리스찬문인협회 이사장, 재미 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해외에서 시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펼치고 있는 시인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작가특별상은 정찬열 시인이 뽑혔다. ‘이상한 나라’ 외 4편이며 상금 100만원.
전남 영암 출신인 정 시인은 광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오렌지글사랑을 창립해 활동했으며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다.
신인이나 해외 문예지로 등단 10년 이내 시인을 대상으로 한 동주해외신인상(상금 100만원)은 ‘주기율표의 빈자리’ 등을 응모한 김은국 시인이 선정됐다. 김 시인은 템플 유니버시티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워싱턴 문인회 시, 수필로 각각 등단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4시) 서울시 낙원악기상가 엔피오파아홀에서 열린다.
문정영 ‘시산맥’ 대표는 “올해로 제정된 지 10주년을 맞은 동주문학상은 그동안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선양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윤동주 시인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평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