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 갑)의원실에 따르면 여야 합의에 따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조사목적은 “참사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조사범위의 최우선 순위는 참사의 실체적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입니다. 항공기의 조류 충돌 위험성을 안일하게 평가해 참사를 유발했다는 의혹도 조사대상입니다.

사고 직후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조사를 진행해왔으나,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1년이 다 되도록 우리의 시간은 12월 29일에 멈춰있다”고 호소하며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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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래픽=이도경 기자 ldk6246@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