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2025~2026절기 독감·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28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8.3%,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53.4%로 집계됐습니다.

29일 광주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접종 시작 2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구비해 둔 백신이 바닥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시 서구에서는 위탁의료기관 94곳에서 코로나19 백신 2만2377건이 접종됐으며, 현재 남은 백신은 4024개뿐입니다. 하루 평균 1600건꼴로 접종돼 온 점을 고려하면, 같은 속도로 접종 수요가 이어질 경우 사흘 내로 재고가 바닥날 전망입니다.

남구에서는 1만7632건을 접종하고 5724개 분량이 남았으며, 동구에서는 1만300여건이 접종되고 3000여개가 남았습니다. 광산구는 1만 7100건 접종해 7350개 분량이 남아있으며, 북구는 2만5912건을 접종해 1만5888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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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래픽=이도경 기자 ldk6246@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