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작가 7번째 소설집 ‘불나방’ 펴내
2025년 10월 29일(수) 12:10 가가
권력의 상징이었던 경찰 주인공 다룬 단편 등 모두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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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규 소설가 |
이번 소설집에는 ‘불나방’, ‘고잉 홈’, ‘고전감상’, ‘노고단에서 요새미터까지’, ‘다시 강만리에서’ 등 모두 9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지금까지 신 작가는 대부분 사회에서 핍박받았던 민초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이번 작품집은 권력의 상징이었던 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신 작가는 “이 소설은 6·25를 다룬 작품이다”며 “저는 호남정맥 중심부 심심산골에서 태어났기에 철이 들 무렵 가족이 관련된 여순사건을 겪으면서 제주 4·3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책에는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등 4편의 평설도 실려 있다.
신 작가는 1998년 월간 ‘신동아’ 공모 1천만원 고료 논픽션 당선, 1999년 계간 ‘문예연구’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여수해양문학상, 전영택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소설집 ‘운명에 관하여’, ‘흰까마귀산’, ‘순비기꽃’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