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광주’ 개막…11개국 94개 갤러리, 지역 45곳 역대 최대
2025년 10월 23일(목) 10:26 가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관 26일까지…거장·라이징스타·컬렉터 작품 한자리, 시민체험·VIP 제도 첫 도입
호남 최대 미술시장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가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외 11개국 94개 갤러리가 105개 부스에 참여한 올해 행사는 26일까지 나흘간 관람객을 맞는다.
광주지역 갤러리 45곳이 동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 관계자와 작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장은 김환기·김창열·백남준·오지호 등 거장 작품과 이이남·하루K 등 신진의 작업이 나란히 배치돼 세대 간 미감의 차이와 현재성을 동시에 체감하도록 구성됐다.
해외 갤러리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세이야 파인 아트(SEIYA FINE ART)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스페인 샹띠에 아트 갤러리(Chaiter Art Gallery)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선화랑, 아트웍스파리서울, 궁동화랑, 예술공간 집 등이 참여해 컬렉터 수요를 자극했다.
특별전은 세대와 취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거장의 숨결’은 여수 출신 손상기의 세계를 광주에서 처음 조명했고, ‘프로포즈’는 지역 컬렉터가 소장한 쿠사마 야요이·무라카미 다카시·강용운 등 23인의 작품을 공개해 사적 취향의 공적 공유를 시도했다.
공모로 선발한 손지원·정송희·권예솔 등이 참여한 ‘라이징 스타’는 지역 미술의 다음 세대를 가늠하게 했다.
관람 경험을 넓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전시장 곳곳에 컬렉터스 라운지와 퍼블릭 라운지를 확장해 머무르는 관람을 유도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링과 패브릭 달력 제작 체험을 무료 운영해 생활 속 예술 접점을 키웠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 도입된 VIP 티켓은 전 기간 자유입장과 전용 라운지, 전문 도슨트 투어를 제공해 심화 관람의 수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아트:광주는 예술과 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라며 “광주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아시아 미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외 11개국 94개 갤러리가 105개 부스에 참여한 올해 행사는 26일까지 나흘간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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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김환기·김창열·백남준·오지호 등 거장 작품과 이이남·하루K 등 신진의 작업이 나란히 배치돼 세대 간 미감의 차이와 현재성을 동시에 체감하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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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이야 파인 아트(SEIYA FINE ART)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스페인 샹띠에 아트 갤러리(Chaiter Art Gallery)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특별전은 세대와 취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공모로 선발한 손지원·정송희·권예솔 등이 참여한 ‘라이징 스타’는 지역 미술의 다음 세대를 가늠하게 했다.
관람 경험을 넓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전시장 곳곳에 컬렉터스 라운지와 퍼블릭 라운지를 확장해 머무르는 관람을 유도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링과 패브릭 달력 제작 체험을 무료 운영해 생활 속 예술 접점을 키웠다.
광주시는 올해 처음 도입된 VIP 티켓은 전 기간 자유입장과 전용 라운지, 전문 도슨트 투어를 제공해 심화 관람의 수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아트:광주는 예술과 산업,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문화의 장”이라며 “광주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아시아 미술 교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