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사육농가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검출…광주시,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2025년 10월 22일(수) 11:40 가가
감염 의심 기러기 100수 사육 농가서 확인…21일 밤부터 24시간 이동중지, 22일 예방적 살처분
광주시 남구의 한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되며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승하동 일대 기타 가금류(기러기 등) 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예찰검사를 실시하던 중 고병원성 AI 의심 항원이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연례 정기검사 과정에서 이뤄졌다.
해당 농장에서는 20일 고병원성 AI 진단을 위해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가 실시됐으며, 21일 오후 AI 특이 항원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즉시 초동 대응팀을 투입,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 및 역학조사를 긴급히 진행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 차량, 관련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11시부터 24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24시간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합동으로 추가 역학조사와 살처분, 외부 출입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 오전 중에는 예방적 살처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AI 의심 증상이나 가금류 사육 중 폐사, 산란율 저하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승하동 일대 기타 가금류(기러기 등) 1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예찰검사를 실시하던 중 고병원성 AI 의심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20일 고병원성 AI 진단을 위해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가 실시됐으며, 21일 오후 AI 특이 항원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즉시 초동 대응팀을 투입,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 및 역학조사를 긴급히 진행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 차량, 관련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11시부터 24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