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 최우수상에 소설 부문 장병호의 ‘징광산 부엉새’
2025년 10월 17일(금) 21:02
시 정남희 ‘등불을 껐던 사람들’ 외 4편, 아동문학 서이윤 ‘우리들의 심부름’
전남문화재단 부문별 수상작 발표…시상식 오는 11월 19일 순천 신대도서관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 공모에서 장병호의 ‘징광산 부엉새’가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부문은 정남희의 ‘등불을 껐던 사람들’ 외 4편, 아동문학 부문은 서이윤의 ‘우리들의 심부름’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은 ‘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 부문별 수상작이 결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문학상 공모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총 350명의 1247편이 응모됐다. 그 결과 시는 정남희의 ‘등불을 껐던 사람들’ 외 4편, 소설은 장병호의 ‘징광산 부엉새’, 아동문학은 서이윤의 ‘우리들의 심부름’이 각각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여순사건을 단편적으로 재생하는 것에 그치는 서사를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들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 공모는 여순사건의 상흔과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고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여순 평화문학상의 가치를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순천 신대도서관에서 진행되며 당선작 낭송, 기념 영상 관람 등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은 우수상 수상자들이다.

◇ 시 ▲ 최형만(이름 없는 사람들 외 4편) ▲ 최봉준(두 개의 밥그릇 외 4편)

◇ 소설 ▲ 김남희(카멜리아섬, 환생) ▲ 장마리(10월과 2월 사이)

◇ 아동문학 ▲ 김민선(동화, 할아버지 졸업장) ▲ 정용채(동시, 그런 날 외 4편)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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