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속 과학관 놀이터, 추석에 열리다
2025년 09월 30일(화) 22:00
국립광주과학관 ‘한가위 한마당’
과학자 모험이야기 ‘가자!우주로’
‘과학 마술쇼’·‘풍선 과학 실험쇼’
천문행사 ‘한가위 달빛산책’인기
누리호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도

아이들이 한가위 소원을 적고 있다.

과학해설사와 함께하는 비눗방울 퍼포먼스 공연.
추석을 맞아 아이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관람객들이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4일간 ‘2025 한가위 과학한마당’을 진행한다.

행사는 공연, 체험, 이벤트 3개 분야 20여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프로그램의 막은 첫날인 5일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과정과 우주발사체 개발을 향한 과학자들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우주과학 뮤지컬 ‘가자!우주로’(5일)로 연다. 뮤지컬은 주말 과학문화행사의 일환으로 10월 매주 일요일 150명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7일에는 과학퍼포머와 함께 배우는 과학이론 마술공연인 ‘과학일까? 마술일까?’ 과학마술쇼가, 8일에는 빛과 그림자, 아티스트의 손으로 이뤄지는 그림자 퍼포먼스 공연 ‘그림자 나라 모험’이, 9일에는 신나는 음악과 풍선아트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말랑둥실 풍선마을’이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과학관 내 상상홀에서 오후 2시부터 50분간 유료(1000원)로 진행된다. 상상홀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슈퍼마리오’와 ‘브라더스’를 상영하는 한가위 가족극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 본관 2층 3D 영상관에서는 과학해설사의 흥미진진한 풍선 과학실험쇼가 총 2회(오전 11시, 오후 3시)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놀이와 전통 악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사또와 제기차기, 사랑의 투호놀이, 이도령과 딱지치기 등 대결에서 이기면 완료 도장과 선물이 제공된다. 또 장구, 북, 징 등 전통악기를 연주해보거나 상모돌리기 체험도 가능하다.

별빛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휘엉청 보름달을 관측하는 특별천문행사 ‘한가위 달빛산책’도 큰 인기다. 오후 7시 30분부터 밤 9시 15분까지 진행되며 깜깜한 밤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과 토성 고리, 항성(베가) 등을 관측하고 가을철 별자리를 배워볼 수 있다.

오색 불빛 초롱, 전통 촛대, 전통 갓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을맞이 특별교육도 과학관 창의공작소에서 3일부터 9일까지 매일 4회(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4시)에 걸쳐 진행된다.

한가위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과학관은 가족 관람객 100명 선착순으로 2회(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에 걸쳐 즉석사진을 촬영, 사진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UN지정 세계우주주간을 맞아 우주탐사 사진전과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우주과학교실 강연, 로켓 발사 체험 등도 함께 열린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과학관 SNS에 행사 참여 후기를 남긴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 과학한마당 행사 기간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 5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과학 만들기 키트 선물을 증정하며 5일과 7일은 한가위를 기념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과학관을 찾을 수 있도록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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