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국정과제 연계 상생발전 본격화
2025년 09월 15일(월) 14:20
5대 분야 15개 과제 공동 발굴…달빛철도 예타 면제·AX 혁신거점 국비 반영 집중

1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달빛동맹 공동 협력과제 발굴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실무회의에서 광주시와 대구시 공무원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동맹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공동 발전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양 도시는 초광역 교통망과 인공지능(AI) 산업, 문화관광, 사회안전망, 균형성장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해 공동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두 도시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맞닿은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광주·대구 AX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국비 반영, AI 융합 핵심인재 공동 양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연계사업 발굴,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광주와 대구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5극3특’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오랜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달빛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공동 목표로 삼았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경유 지자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양 도시는 이후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과제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논의를 통해 달빛동맹 협력의 추진 기반을 다졌으며, 향후 대구시와 함께 지역 상생발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광주와 대구는 오랜 시간 상생과 신뢰를 쌓아온 달빛동맹을 이어왔다”며 “이번 논의는 국정과제와 연계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도 “오늘 회의는 달빛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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