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장마전선…광주·전남 최대 120㎜ 비
2025년 09월 08일(월) 19:55 가가
광주·전남에 장마전선(정체전선)이 걸치면서 9일까지 최대 12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30~80㎜ 비가 내리고, 전남 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9일 오전에 광주·전남에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 해안에는 9일 밤에 시간당 3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장마’와 유사한 원리로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또 8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져 연중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접어들어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9일 아침최저기온은 20~23도, 낮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으며 10일 아침최저기온은 18~22도, 낮최고기온은 28~3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기 바란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시 침수될 수 있으니 유의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30~80㎜ 비가 내리고, 전남 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장마’와 유사한 원리로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또 8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져 연중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 접어들어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