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 출범
2025년 09월 08일(월) 11:44
연내 출범 목표…국가균형발전 ‘5극3특’ 실행 모델 시험대

8일 오전 시청 행복회의실에 마련된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 현판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초광역 협력의 새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달 특별광역연합 설립을 선언한 데 이어 실행 주체를 꾸린 것으로, 산업·교통·문화 전반의 공동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청 행복회의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추진기획단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고광완 광주 행정부시장,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을 걸고 320만 시·도민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추진기획단은 광주시 5명, 전남도 5명, 양 시·도의회 각 1명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1단 1과 2팀 체제로 운영되며, 연내 특별광역연합 공식 출범을 목표로 세부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오는 11월에는 합동추진단으로 확대·개편해 인력과 조직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은 양 지자체가 오랜 기간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논의를 이어온 결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시도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5극3특’과 맞물려 청년 일자리, 광역교통, 정주환경 개선 등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은 단순한 행정 협력이 아니라 산업과 교통, 문화·관광 전반에서 미래산업을 키우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협력모델”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호남의 미래와 정부 전략을 선도하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성공적 출범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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