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드라이브 코스로 딱…전남의 맛과 멋에 취하다
2025년 09월 05일(금) 13:40
전남도 9월 추천여행지
여수 일레븐브릿지·고흥 금산·목포구등대·영광 백수해안도
야간 드론쇼, 아쿠아리움, 상사화축제 등 연계 관광 다채

해남 목포구등대

전남도가 더위가 한 풀 꺽인 9월,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기 좋은 지역 관광지 4곳을 선정했다.

전남도는 5일 “여수 일레븐브릿지와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 4곳을 9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낭도와 백야도 등 7개 섬을 잇는 해상 교량이다. 차로 여수 돌산을 거쳐 고흥 영남까지 이동할 수 있는 코스로, 둔병, 낭도, 적금, 팔영 등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여수 일레븐브릿지를 찾았다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여수 특산품 ‘군평서니’(딱돔)를 맛 볼 수 있다. 또 여수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에서 아쿠아리움 내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람하고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여수 백리섬섬길 여수~고흥 다리.
국토교통부의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고흥 거금해안도로는 바이크, 자전거 동호회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명소다. 국도를 따라 다도해 비경이 펼쳐지며 도로 중간지점는 330만㎡ 규모의 거금생태숲이 조성돼있다.

고흥에선 이제 막 제철을 맞은 전어를 맛 볼 수 있으며, 고흥 녹동항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25일까지(매주 토요일) 야간 드론쇼가 펼쳐진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는 서해 낙조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점인 목포구등대는 1908년 축조된 건축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해남에서는 직화로 구워 불맛이 가득한 떡갈비를 맛본 뒤 땅끝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흥 금산해얀경관도로.
서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영광 백수해안도로도 9월 추천 관광지에 선정됐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도로는 서해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노을이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서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 영광을 찾았다면 법성포 영광굴비를 맛봐야 한다. 또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도 볼 만하다. 불갑산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꽃길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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